hinykorea
명사칼럼

<김동찬 컬럼>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건만

김동찬 (뉴욕 시민 참여센터 대표)

2019년 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종식을 선언한 2022년 9월까지 인류를 급습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공습으로 인류는 594만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러나 워싱턴대 건강 지표 평가연구소에서 발표한 2020년 1월 부터 2021년 12월까지만 1천800만여명이 사망을 했다고 한다. 이숫자는 1914년 7월 말부터 1918년 11월 중순까지 일어났던 제1차 세계대전의 사망자 1천5백만여명보다 300여만명이 더 많다.
그런데 펜데믹이 끝나기도 전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하여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1년만에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에 나라를 빼앗긴 팔레스타인과 전쟁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모든 뉴스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황이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나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황은 사라지고 매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뉴스의 머릿글을 장식하고 있다.

사실 펜데믹 이전에도 9년동안이나 미국은 아프카니스탄 전쟁을 했고 동시에 이라크를 침공하여 9년이나 전쟁을 벌였다. 직접적인 전쟁 10년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서 이스라엘 지원으로 미국은 매년 천문학적인 전쟁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요 이슈는 늘 전쟁이 되었고 전쟁으로 인한 죽음과 비극에 미국과 세계는 가슴 아파하고 평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보다 무감각 해졌다.
더구나 미국의 리더십을 살살 흔들고 있는 중국과의 신경전에서 중국의 숨통을 막을 수 있는 대만방어가 오히려 더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주한 미군이 없으면 망할줄 알았던 한국의 군대가 막강 화력으로 무장하고 있고, 세계 어느 나라도 넘볼수 없는 고학력에다 가장 잘 훈련되어 있고, 미군이 한국군을 맘데로 지휘할 수 있는 권한마저 가지고 있기에, 여차하면 한국군을 대만전선에 투입하고, 또 중국을 인도양과 태평양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동시에 감당해야 할 전선은 점점 더 많아지고 미국이 믿고 있는 유럽의 나토는 자국의 국가적 이익에 따라서 움직이기에 단일대오를 확신할수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이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패해서는 안된다. 미국이 온몸으로 감싸고 있는 이스라엘이 선을 넘는 팔레스타인 공격에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등을 돌리고 있고 공들여왔던 중동의 주요 나라들이 미국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백악관, 국무부, 그리고 정치권은 미국의 정치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없다.
문제는 여기에 백악관과 국무부 직원들과 의회의 보좌관들이 반기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는데 세계를 경영하고 있는 미국이 싸움을 더 부채질하고 흥정은 원천 봉쇄를 하는 외교 정책을 굽히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하거나 이스라엘의 선을 넘는 팔레스타인의 가자 공격을 막지못하면 미국의 리더십이 엄청난 손상을 입게 된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정치도 극단적으로 충돌하고 혼란해지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의 정치권과 여론은 극단적으로 분열되어 있다. 내년이면 대선이다. 그리고 2024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각당의 대통령 경선이 시작된다. 과연 어떤 대선 주자가 이런 미국의 난국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국으로 나아갈 새로운 비젼을 제시할지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11/21 동찬)

Related posts

<기고> 한인회장 후보 토론회 사회자 역할을 내려놓으며…

안지영 기자

<김동찬 컬럼> 익어가는 무화과 열매를 보면서

안지영 기자

<김동찬 컬럼> 역사속 지중해의 흥망사와 오늘의 세계를 보면서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