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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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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칼럼 여성생활

<제이미와 함께 하는 신명 PT> 건강, 요 녀석, 운동 넌 고마운 녀석,

제이미 신 (인기 필라테스 강사)

제이미는 금융회사에서 엔지니어로 풀타임 일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스트럭쳐를 클라이언트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더 빠른 거래를 위해서 밀리세컨(milliseconds) 에서 네노세컨 (nanosecond)의 스피트를 말하고 있고, 빨라질수록 우리의 스트레스는 더 심각해지겠죠. 스트레스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동료들도 있고, 억지로 참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 자체만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인관 관계 때문에도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글쎄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믿는 나에게는 모든 일들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다 보니, 전에 스트레스가 되던 일들도 그다지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당신의 스트레스 조절은 어떠신가요? 건강이 당신 곁을 떠나기 전에 꼭 붙잡고 친해지도록 노력하세요. 요 녀석이 떠나면 다시 찾아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 건강,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녀석입니다.

몇 년전에 엄마가 여러 수술을 하셨을 때 엄마를 위해 단 5분이라도 매일 뛰기, 100일 찰렌지를 했어요.  평상시 아침에 일어나면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숨을 쉬는 것을 느낄 정도로 상쾌하고 새로 태어난 것처럼 몸의 상태가 좋습니다. 먹고 자는 시간만 빼놓고 하루 종일 서있어도 전혀 피곤함을 모르고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20일 가까이 있는 동안 운동들 제대로 못한 것을 내 몸이 알려줍니다. 정신적으로 편한 상태가 아니었고 운동도 이틀 겨우 하고 거의 집에서 엄마와 움직임 없이 지냈기에 내 몸이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 오늘 드디어 내 몸이 기뻐할 일을 해 주었습니다. 토요일마다 무이타이 킥복싱과 발레를 하는데, 오늘은 아프로 댄스까지. 한동안 토요일 오전은 이 3가지를 하면서 예고 없이 동생 생각에 다운될 수 있는 나의 마음을 위로하려 합니다. 운동을 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기분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 고마운 녀석 맞지요?

큰 아들이 부러진 다리로 인해 cast를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1달 넘게 했는데, 이번 화요일에 길이가 반으로 된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 무릎부터 발목까지. 그런데 너무 놀란 것은 cast를 한 허벅지 근육이 다 빠져서 다른 쪽 허벅지 반 정도의 둘레로 보입니다. 또 허벅지 살 색깔이 죽어서 보랏빛이 돌고 징그럽기까지 합니다. 쓰지 못한 다리, 이렇게 쉽게 변해버리다니. 현재 cast를 1달 정도 더 해야 한다는데 얼마나 더 변할지 ㅜㅜ. 재활치료가 cast를 빼고 난 후부터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완전 회복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ㅜㅜ.

근육과 세포는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새로운 근육과 세포를 만들고 젊고 행복하게 살려면 이 고마운 녀석 운동과 친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신비하고 복잡하게 만들어졌지만 몸의 건강의 공식은 간단합니다.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주시면 됩니다. 제이미의 건강 공식 : 충분한 수면 + 꾸준한 운동 + 즐거운 밥상 – 스트레스 = 건강 & 행복. 당신도 이 공식을 적응해 보시면 어떨까요?
당신의 눈, 코, 입, 귀 그리고 손과 발이 오늘은 어떠한 것들을 보고 맡고 말하고 들으며 그리고 손과 발은 무슨 일들을 했습니까? 살다 보면 원하지 않는 것들을 보게 될 때도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내뱉는 경우도 있고, 듣지 않았으면 좋을 말도 듣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당신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오시나요? 오늘 당신의 손과 발이 향한 곳이 당신이 있어서는 안 되는 자리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당신의 손과 발은 수동적으로 아무런 의미 없이 움직이고 있지는 않나요?
나의 눈에게 말합니다. 시선을 긍정이라 곳에 맞추어 보아라.
나의 코에게 말합니다. 자연이라는 향기를 맡으며 숨을 쉬어라.
나의 입에게 말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로 대화를 하여라.
나의 귀에게 말합니다. 지혜로운 해석으로 마음에 상처 없이 들어라.
나의 손에게 말합니다. 정직한 이익을 위해 손을 바쁘게 사용하여라.
나의 발에게 말합니다. 발이 머무는 곳에서는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상황에 따라 각자의 인생철학이 바뀌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눈, 코, 입, 귀 그리고 손과 발이 악하게도 아니 선하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를 하며 악을 물리치는 선을 따라가는 우리가 되도록 함께 힘내요. 기도하는 마음에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해요!

forever young  에이미
미국에서 네살 어린 회사 동료와 결혼. 아들 2을 낳고 뉴저지에서 거주. 건강과 행복, 스트레스 없는 삶을 추구하는 언제나 20대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여인. 해피바이러스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활력이 넘치는 행복전도사. 사람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배움을 좋아하고, 먹는것을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하고, 중년 나이에도 하고 싶은것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활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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