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신, 인기 필라테스 건강체조 줌바댄스 강사. 미국에서 네살 어린 회사 동료와 결혼. 아들 2을 낳고 뉴저지에서 거주. 건강과 행복, 스트레스 없는 삶을 추구하는 언제나 20대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여인. 해피바이러스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활력이 넘치는 행복전도사. 사람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배움을 좋아하고, 먹는것을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하고, 중년 나이에도 하고 싶은것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활동녀.
학교 성적이 1등이면, 행복도 1등입니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건강 지식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으면, 건강 상태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가요? 제이미는 건강은 지식순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지식순 대로 건강하다면, 많은 건강 정보와 지식이 있는 분들은 건강하게 더 오래 살아야 되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세계 장수마을에서 건강하데 사시는 분들을 보면 전문적 건강 지식이 있는 분들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생활습관에 대한 제이미의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건강 지식을 가지고 계시고 어떻게 해야지 건강하게 산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문제는 실천 입니다.
제가 건강을 되찾을수 있었던 비결은 생활습관의 변화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 맛있게 음식 즐기기 였습니다. 지금 작은 아들이 11살이니, 11년 전으로 잠시 돌아가 볼께요.
둘째 아들을 낳고 3개월 후에 회사로 다시 돌아가 일을 시작했지요. 그 당시 팀장으로 일하던 내가 등치가 엄청나게 큰 미국 팀원 한 명으로 부터 무지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 내 자리가 탐이 났는지 내가 하는 일들은 다 브레이크를 걸고 많은 직원들 앞에서 비꼬기도 하고 정말 잠을 못 이루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집에 오면 신랑도 나에게 불만이 있는지 항상 화난 얼굴로 대화도 거의 하지 않는 상태로 시간은 흐르고 있었지요. 스트레스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그럴 때마다 폭식을 하기 시작했어요. 한번 먹기 시작하면 3시간 정도 쉬지 않고 먹는 날이 계속, 그 다지 크지 않는 몸집이라 몸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계속 몸속으로 들여보내니 결국은 장이 바보가 되어버렸어요.
미친 듯이 먹기만 하고 밖으로 배출을 못하니, 몸 안에서 배출 못한 음식물들이 썩어가고 있었겠지요. 결국은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생겨 우울증까지 심각한 상태가 되었어요. 많은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결국은 똑같은 답변, 물 많이 마시고 야채 많이 먹어라 하며 시중에도 나오지 않았던 가장 강한 변비약들만 처방해 주셨지요.
몸이 얼마나 안 좋아졌는지 최신 변비약, 좌약 아무것도 듣지 않는 상태까지 이르러 난 이러다간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에 약을 구하러 가야 하겠다고 결정, 신랑에게 말하니 가족이 다 같이 가기를 원해 방학 때 베이징으로 갔어요.
그런데 비싼 금액을 주고 구입해온 약, 전혀 듣지 않았죠. 몸은 더욱더 나빠지고 한국에 가서 수술할 결정을 합니다. 미리 알아보고 예약한 곳에서 의사 선생님께서 다른 의사분을 만나 보았으면 해서 다른 분을 만나보고, 또 소개 소개가 되어서 7분의 의사 선생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수술을 해 줄 수가 있지만 원인이 제거가 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이 되어 더욱더 안 좋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요.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한 것이 원인이니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면서 미국으로 돌아가 스트레스를 제거하도록 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이미는 이런 식으로 지난 5년 (정확하지는 않지만) 정도에 시작해서 지금은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해진 해피걸입니다.
그 비결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 되는 일과 사람들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나를 기쁘게 할 수 있는 일들과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2. 충분한 수면 :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몸과 마음이 짜증이 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짜증이 나면 짜고 달고 튀긴 음식들이 자꾸 당기고 폭식을 할 찬스가 더 많아지고 먹고 난 후 죄책감에 빠져 또 힘들어지곤 했지요. 그래서 7시간 이상의 수면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3. 꾸준한 운동 : 운동을 시작했는데 혼자서 하다 보니 자꾸 다치곤 해서 개인 피티를 1년 넘게 했어요. 부상을 당할 때마다 병원비가 드는 것도 있지만 몇 주 동안 운동을 못하게 되면 다시 운동 시작하기가 힘들지는 경험을 하곤 했지요. 지금은 내가 피트니스 강사가 되어서 뒤돌아 보니, 바른 자세를 배우고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 초보자는 전문가와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4. 맛있는 음식 즐기기 : 건강 음식만 먹으면 맛이 없어 먹고 나서도 다른 음식을 계속 찾게 되었어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참지 말고 먹는 대신에 야채를 많이 먹도록 하였고요. 오랫동안의 폭식 습관 때문에 아직도 식사량은 보통 남자들의 3배 정도 먹지만, 앉은자리에서 3시간씩 먹는 습관은 고치게 되었어요.
마지막 만난 7번째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미국으로 돌아와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생활일지를 매일 2년 가까이 썼어요. 내가 눈뜨고 잘 때까지의 생활을 일일이 적었는데, 건강해지면서 더 이상 모니터를 할 이유가 없게 되었어요. 지금은 내 몸과 아주 친해져서 작은 변화에도 나의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관리를 한 답니다.
당신의 생활습관은 어떠신가요?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으신가요? 일을 너무 열심히 하다가 잠을 충분히 못 주무시는 날들이 많으신가요? 벼락 운동하시나요? 혹시 살 뺀다고 굶지는 않으시나요?
당신의 몸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건강이 지식순이 아니라면, 당신의 몸을 존중해 주시고 당신의 몸과 대화를 자주 나누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함께 건강히 살아요. 사랑해요!
추신 “건강 필드에서 쓰는 PT는 퍼스널 트레이닝의 약자입니다. 친근하고 상세한 그런 트레이닝 이랍니다. 혹시 군대 때 유격훈련 받기전의 pt 체조를 생각 하셨다면 그런 걱정은 끝 , 저랑 링에 올라 복싱 한판 하시죠 ‘태보’ 니까요”
여러분의 제이미 배상 22년 10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