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명 참가자가 456만달러 상금 두고 벌이는
배틀로열 방식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공개
오는 11월 ‘오징어 게임’ 속 서바이벌 게임을 현실로 구현한 배틀로열 방식의 리얼리티 쇼가 공개된다. 팬들이 기대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 2’는 아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게임스팟에 따르면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달러(약 61억원)의 상금을 두고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가 올해 11월 중으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는 원작 ‘오징어 게임’ 드라마 속 게임 진행 방식과 같이 단 한 명의 생존자가 최고 상금을 차지할 때까지 각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배틀로열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틀로열은 프로레슬링 룰 중 하나로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시작해 생존을 위해 팀과 개인이 임시 협력하며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승자가 되는 경기 진행 방식이다.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는 올해 초 영국에서 이미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영국 타블로이드매체 더선에 따르면 참가자 수십 명이 혹한의 추위에 부상을 입어 의료진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경기에서 부상을 입는 일은 생기지 않아야 한다”면서도 “그보다 가장 최악은 빈손으로 집에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오징어 게임 2’ 공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의 제작을 총괄한 황동혁 감독은 최근 ‘오징어 게임 2’에 대한 테스트 촬영을 시작했고 오는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미국 방송계 최고상인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중 감독상은 비영어권 국가 최초, 남우주연상은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74년 에미상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