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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美 Z세대 “‘성공했다면 연봉 12만 달러는 받아야”

 

美 스카이노바 21~42세 봉급자 1천여명 조사
성공 기준 연봉 Z세대가 M세대 보다 높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스카이노바가 21세에서 42세 사이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Z세대 직장인은 12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아야 ‘성공했다’고 여긴다고 미국 비즈니스 매체들이 보도했다. (위 사진은 미국 MZ세대들이 스타벅스 대신 찾는다는 더치브로 매장)

이 조사에서 미국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도 MZ세대 간 급여에 관한 인식에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Z세대가 M(밀레니얼)세대보다 “성공했다”라고 느끼는 데에 더 높은 연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 절반 이상이 현재 급여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온라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 스카이노바가 미국인 1004명을 대상으로 급여 기대치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가 이 같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스카이노바는 21세에서 42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M세대를 조사 기간 중 27세에서 42세, Z세대를 21세에서 26세로 분류했다.

조사 대상 Z세대 근로자의 53%가 급여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M세대는 59%가 현재 급여에 불만이 있다고 답했다. 스카이노바는 M세대가 더 많은 경험과 경력을 쌓았다는 점에서 이같은 차이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주로 밀레니얼 세대로도 불리는 M세대는 1980년대 초에 출생해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인터넷을 배우며 성장한 ‘디지털 유목민’ 세대다. Z세대는 1990년대 후반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태어난 ‘디지털 네이티브’에 가깝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소는 2022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M세대는 실속과 안정, Z세대는 편의와 변화를 주요 키워드로 꼽은 바 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Z세대 근로자들은 자신이 ‘성공했다’라고 느끼려면 거의 12만5000달러의 연봉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M세대는 평균 12만1000달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평균적으로 두 세대 모두 희망연봉은 7만1000달러에서 8만달러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의 척도가 되는 급여에 대한 Z세대와 M세대 간 차이는 Z세대가 자신들에게 더 큰 기대치를 갖고 자기 능력에 명확하게 정의된 가격표를 붙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인사이더는 밝혔다.

인재개발 회사 리이매진 탤런트의 공동 설립자 첼시 윌리엄스는 Z세대의 급여에 대한 높은 기대가 코로나19 팬데믹 전염병 사태와 인플레이션의 경제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Z세대의 88%가 직업으로서 변호사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젊은 변호사 연봉은 거의 15만달러에 달해 ‘성공했다’고 여기는 12만5000달러를 상회한다.
인사이더는 일반적으로 Z세대는 M세대보다 더 높은 성공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이와 함께 ‘워라밸’로 불리는 일과 삶의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어 법률과 같이 압박이 심한 산업군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자료에 따르면 Z세대는 이직에 거부감이 없어 보수나 직업적 만족도가 낮은 직장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국 내 한 직장에 머무를 때(5.9%)보다 이직시 임금 인상 폭(8.5%)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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