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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 ‘웃어요’ 한 단어가 매일매일의 삶을 바꿨다”

   인생을 바꾼 커피 숍 직원이 베푼 작은 친절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시도하고 하루하루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갔던 한 여성이 커피 테이크 아웃 점의 직원이 베푼 친절 덕분에 인생이 뒤바뀌었다.
미국 온라인매체 유어탱고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에 사는 여성 베카 조지는 스타벅스 한 직원이 테이크아웃 잔에 매직으로 써서 남긴 남긴 ‘Smile(웃어요)’ 글자가 담긴 커피잔을 받았다. 주문을 하는 그녀의 표정이 너무 어두웠기 때문으로 추측 된다. 섭식장애를 앓고 있던 조지는 이 커피잔을 받고 그날 이후로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직원이 베푼 작은 친절 ‘웃어요’ 한 단어가 매일매일의 삶을 바꿨다”며 “힘든 시기에 자신의 상황에 공감해 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가수 댄서 작가 등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조지는 섭식장애를 앓고 있었다. 자신의 외모와 몸매에 대한 혐오로 가득 찬 조지는 의도적으로 단식을 했다. 과거 자신의 상황에 대해 조지는 “어린 시절 절반을 의도적으로 굶으며 살았다”며 “또한 자기혐오로 극단적 선택을 다섯 번이나 시도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2015년 그는 이같은 한 스타벅스 직원의 친절을 경험했고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8년이 지난 뒤 인터뷰에서 조지는 직원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현재는 섭식장애도 고치고 몸이 통통하고 건강해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환한 미소 뒤에 삶이 망가진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의 경험 이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작은 언행도 조심한다”면서 “어쩌면 나의 행동이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낯선 사람이 베푼 ‘친절’의 손길은 수년간 섭식장애와 싸웠던 조지가 삶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됐다.
마지막으로 조지는 스타벅스 직원에게 “내 주문에 ‘웃어요’ 글씨를 적어주는 정성을 쏟을 의무는 없었지만, 그 정성 덕분에 진짜 ‘미소’를 짓게 됐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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