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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칼럼

<김동찬 컬럼> 미국은 어떻게 식민주의를 극복했나?

김동찬 (뉴욕 시민센터 대표)

세계는 강대국들이 좌지우지 하고 있다. 그리고 약소국 대부분이 지난 시기 식민지 경험을 했던 나라들이지만 아직도 혼란과 빈곤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식민지에 대한 제국주의의 통치가 교묘하면서도 강력 했고, 식민지 나라의 민족성이 말살 되어 자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지 못하고 제국주의 본국에 대한 정신적 노예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제국주의 통치 방식은 무엇이었을까?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앞세워 약한 나라에 대해 정치, 경제, 그리고 문화적 지배력을 확대했던 강대국들의 사상과 그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제국주의라고 한다.   식민지에 대한 제국주의의 전형적인 지배 형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식민지화 과정에서 기존의 정치 체계를 파괴하여 허수아비를 세워 정치와 외교 기능을 무력화하고 이후 직접 통치를 시작한다.
둘째, 왜곡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등의 학문적 방식으로 지배국가의 우월성을 교육하고 식민지 민중들을 정신적으로 노예화 한다.
셋째, 피지배 민족에 대한 지배민족의 우월성 교화를 통해 피지배 민족이 교화 되면 잘 살수 있다는 내용의 이념을 교육하여 식민지의 마름(앞잡이)를 키워낸다.

이런 식민지 통치 방식을 주도한 서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약육강식, 인종차별, 우생학을 이념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탈아입구(아시아에서 탈출하여 유럽에 안주한다) 이론으로 한국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중국의 일부를 식민지화 했던 일본 제국주의는 같은 아시아계 종족이었지만 신격화한 천황의 자손이라는 선민의식으로 역사를 왜곡하여 식민지를 통치했다.

지금도 이들 나라에는 자기민족우월 극단주의자 혹은 군국주의 자들이 설치고 있다.   그러나 20세기들어 제국주의 끼리 2차 세계대전으로 모두다 폭망하여 더이상 식민지를 다스릴 기력을 잃게 되면서 수많은 식민지 국가들이 독립을 하게되었다. 그러나 독립한 식민지는 스스로 나라를 관리한 경험이 없었고, 제국주의 열강들에 모든 것을 수탈을 당한 상태에서 무질서와 빈곤이 지속되었다.

그러자 제국주의 앞잡이들이 이기회를 틈타 제국주의 본국과 연락을 하여 지원을 받으면서 또다시 권력을 잡는 일들이 발생을 하였다. 그러면서 식민지의 정당성을 주장하여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과거 제국주의 본국에 또다시 종속 시키고, 자신들의 앞잡이 전력과 권력 장악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진정한 애국자들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처형 학살 하여 새나라를 건설할 국가적 정체성을 말살 왜곡 시켜서 지금도 틈만 나면 나라를 대 혼란으로 빠지게 하고 있다.  그나마 식민지를 벗어나 성공했다고 하는 한국도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대가로 언제나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이 되고 있다. 바로 이런 것이 일본을 넘어서 더 발전된 한국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식민지를 경험한 미국은 달랐다. 물론 미국도 후발 제국주의 범주에서 식민지를 건설하였고 아직도 미국령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중상주의적 제국주의 국가들에서 식민지 건설을 위해서 건너왔던 사람들이 전쟁을 통하여 독립 국가를 세웠다는 차이도 있다.

그러나 식민지 2등 국민 취급을 받고 또 탄압을 받았지만 식민지 미국인들은 기존의 왕정국가 제도를 뛰어 넘어 새로운 방식인 민주주의 이념으로 나라를 건설했다. 바로 제국주의 본국의 사상적 노예를 벗어나 확실한 자기 정체성으로 나라를 세웠기에 오히려 대영제국을 넘어서는 강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체성의 중요성은 비단 국가만이 아니라 모든 집단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다민족 다인종의 사회에 살고 있다. 그래서 커뮤니티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정체성이고 정체성은 자기 커뮤니티 발전을 위하여 노력 할 때 더욱 힘을 발휘한다.  (3/28 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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