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장 등 3명 의원, 1심 판결에 불복 항소
한인타운 팰리세이즈팍의 보궐 시의원 임명 문제가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3일, 신디 페레라, 박재관, 스테파니 장 등 팰팍 시의원 3명이 폴 김 시장 당선으로 공석이 된 시의원 자리에 민석준씨를 임명 한것이 적법하다고 결정한 뉴저지 지방법원의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항소법원은 이번 주 중으로 원고 측의 항소 요청을 받아들일 지 여부를 신속하게 심리하기로 한것으로 알려 졌다.
원고인 페레라, 박재관, 스테파니 장 의원을 대리하는 매튜 지아코비 변호사는 지역 언론 과의 인터뷰에서 “ 하켄섹 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 면서 자신들의 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항소 법원에 긴급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폴 김 시장과 제이슨 김, 마이클 비에트리 시의원, 팰팍민주당위원회를 대리하는 스콧 살몬 변호사는 “항소법원이 민석준씨를 시의원으로 임명한 1심 판결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각종 재판에서 엄청난 대기업의 엄청난 액수가 걸린 민사 소송을 제외하고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어져 파기 환송된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살몬 변호사의 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민석준 시 의원은 현재 일상적인 시의원 업무는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민석준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재판부가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 줄테니 그동안은 논란과 분래의 소지가 있는 긴급 중요 사안 표결에는 참여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연락은 받았다.”고 말했다.
팰팍 정치권은 지난 1월부터 시의원 공석 임명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시의원 6명 중에 2명은 김 시장 지지하는 반면 신디 페레라(민주) 박 재관(공화), 스테파니 장(공화) 의원 등 3인은 반대 진영에 서있다. 결국 시의원 1석 공석 임명 문제가 팰팍 정치 주도권을 좌우하는 상황이 되면서 눈쌀 짜프러 지는 소송, 법정 공방이 게속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 반년짜리 봉사직 하나를 놓고 해도 너무 한다 ” 면서 지난 27일 보로홀 앞에서 신디 페레라 스테파니 장 박재관 의원과 당시 타운 변호사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그만해라’ ‘시정 발목을 잡는 타운 변호사 의원들은 사표내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