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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조국 수호, 내겐 큰 영광이다”

뉴욕동포 주한미군 류선 중령 국방일보 인터뷰서

 

뉴욕 동포로서 미군에 여군 장교로 입대,  영관급에 올라 주한미군 현역 대대장으로 근무 하고 있는 류 선 중령의 사연이  한국 전역과 미주에 알려져 화제다.
특히 그는 “다시 한국에 복무하며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두개의 조국을 수호한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된 일.” 이라고 얘기해 우리 동포들에게는  더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미국 시민권자인  류선(Ryu Sun)  중령이  6일,  한국  국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또 하나의 조국’”이라면서  이같이 말한 것이다.

경북 왜관의 캠프 캐럴에서 19 지원사령부 498전투유지지원 대대장으로 근무중인 류 중령은 “한국 육군과 밀접하게 관계를 유지하며 연합 작전·훈련을 하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은 70년 동맹의 힘을 증명하는 동시에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한미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대규모 야외 기동 훈련인 ‘자유의 방패(FS)’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일보는 올해 한미수호방위조약 체결 70년을 계기로 한국계 미국인으로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류 중령을 인터뷰했다.

국방일보(國防日報)는 대한민국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에서 발행하는 대한민국 국군 일간지이다. 장병의 정훈교육, 정서순화를 위한 신문이며 군사정책, 군 동정 등 군 관련 소식도 다룬다. 군부대에서 널리 배급된다.
1964년 11월 16일 국방부 정훈섭외국 정훈과 신문계[1]에서 일간신문으로 창간된 戰友(전우)가 시작이다. 1967년 1월 제호를 戰友新聞(전우신문)으로 바꾸었다. 1969년 1월 1일 가로쓰기를 도입하고 제호도 “전우신문”으로 한글화했다.
1972년에 컬러화 시작됐고, 1974년 1월 타블로이드판 8면 가로쓰기를 하였다. 1988년 10월 대판 가로쓰기에 이어 1989년부터는 일반 유료광고도 게재하기 시작했다. 1990년 3월 제호를 國防日報(국방일보)로 조판형태는 세로쓰기로 변경했고, 1997년 1월에는 제호를 한글 ‘국방일보’로, 조판형태를 가로쓰기로 변경했다.

신문에 따르면, 류 중령은 한국 태생으로 초등학생 때 뉴욕에 이민을 가 시민권을 땄다. 그가 대학 졸업 후 바로 군인의 길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  유명 컨설팅 기업 PwC 인사팀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그는 2001년 9·11 테러를 목격한 이후 충격을 받고 이듬해인 2002년 한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한국 한 대형교회의 유아 영어학교의 교사로 근무했다. 주한미군이 된 것은 목사의 권유와 소명 의식 때문이었다.

그는 “6·25 전쟁 후 한국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는데 버팀목이 된 미군에 복무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5월 용산 미 8군에  사병으로 입대 지원서를 내, 합격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장교 양성 학교(OCS) 과정을 마치고 2004년 4월 병참 장교로 임관했다.

그는 이로부터 6년 뒤인 2010년 10월 미 8군 군수참모부에 발령나면서 미군 장교로서 처음으로 한국에 부임했다. 2014년 1월에는 미8군 사령부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2014년 5월 제3국으로 발령나 여러 부대를 근무하던 그는 지난해 5월 498전투유지지원대대장으로 발령나면서 두번째 주한미군 근무를 하게 됐다. 류 중령이 소속된 19지원사령부는 미 육군에서 유일하게 전진 배치된 군수분야 야전사령부다. 그가 이끄는 대대 예하 6개 중대는 각각 연료·식량공급은 물론 물자 분배, 재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미군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에따라 동포들의 미군입대에 대한 관심이 새삼 고조된다.  영주권을 취득해 입대 자격요건을 갖춘 한인 동포 중에서도 군대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지원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의료 보험, 학비.융자 지원, 연금 등 군인에게 주어지는 최상급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

미군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미국시민권자이거나 적어도 미국영주권자이어야 한다.
과거에는 영주권자들에게는 미군에 입대하는 것이 속성으로 시민권을 받는 지름길이었으나 2016년 12월부터 이 프로그램 신규 접수를 중단해 한 바 있어 조금 아쉽기는 하다. .
2008년 부터 시행됐던 외국인 특기자 모병 프로그램인 ‘매브니’(MAVNI)는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수혜자나 합법 비이민 비자 소지 외국인이 의료 분야나 한국어 등 외국어 특기병과에 한해 미군에 입대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10주간의 훈련이 끝나면 영주권 절차 없이 바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가 있었으나 2016년 12월부터 중단 했던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매브니 모병을 재개하는 방안을 고심중에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 재개가 어려울 경우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많은분들이 관심을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2017년 10월 국방부는 외국인 모병 개정안을 통해 미군 입대 후 시민권을 취득하려면 입대 후 최소 180일 이상을 복무해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 영주권자라도 입대 전 신원조회를 위한 1년의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는 지침까지 내렸다. 이 때문에 지원부터 입대, 시민권 취득까지 보통 6개월 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던 이전과 달리 최소 1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 되었다.

영주권만 취득한다고 미군에 입대가 보장되는것은 아니다. 원칙적으로 미군입대자격은 고졸학력이다.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합니다. 18세이상 39세미만 나이제한이 있으며 현역(active duty) 및 예비군(reserve) 지원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나이 면제 규정이 적용되는 35~39세 사이 지원자는 특별히 입대 시험(ASVAB)시 50점(만점 기준·99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기존 지원자의 입대 시험 통과 기준은 31점이다.  (안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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