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뉴욕일원에서 가장 번성하는 한인타운, 펠리세이드 파크의 종 폴 김 시장이 3일 저녁, 취임 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시장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김시장은 오는 2026년 말 까지 4년 임기를 수행한다.
이날 오후 펠팍 타운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폴 김 시장은 성경에 손을 얹고 “공직자로서의 소명과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할것을 서약 한다”고 선서 했다. (위 사진, 김시장 옆은 그의 모친)
이날 취임식에는 바로 옆타운인 레오니아의 저글러 시장, 안용진 폴김 후원회장 등 내외 귀빈 2백여명이 참석, 보로홀을 가득 메웠다.
김시장은 취임식 직후 진행된 첫번째 시의회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5년 동안 타운에 대한 봉사의 정점으로 이번 시장직을 생각해 왔다” 면서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했던 저의 호소에 호응해 준 팰팍 주민들의 기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김 시장 이외에도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제이슨 김 의원과 비에트리 의원의 선서도 함께 진행 됐다. 김의원은 ” 여러분의 성원으로 다시 시의회에 돌아 왔다”면서 “주민들의 사정을 제대로 청취해서 시정에 반영하는 의원이 되겠다” 고 말했고 비에트리 의원은 “민주당 공화당을 구분하는 편파적이 활동 보다는 주민들의 단합을 꾀하고 펠팍을 발전 시키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시의회 회의서는 지난해 12월 22일 전임 크리스 정 행정부가 몇몇 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졸속으로 처리했던 타운 경찰관 승진 결의에 대해 다수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해 규탄 발언을 했는데 이는 신임 폴김 시정부와 시의회가 직면한 첫번째 난제로 꼽히고 있다.
취임선서와 첫 시의회가 끝난뒤 참석자들은 소방서 건물 2층에 마련된 다과장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함께 하면서 폴김 시장의 장도를 축원 했고 축하 케잌을 절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