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김연아 한복 영상 송출
김치와 더불어 부쩍 한류 한국문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한복이 뉴욕 한복판을 장식하고 있다. 그것도 셰게가 다 아는 빙상여제 김연아에 의해서다. 뉴욕 한복판에 한복을 입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지난 2일 오후 7시 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전광판에 김연아의 한복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지난 9월 프랑스 파리 매거진 ‘마리끌레르’에 공개된 김연아의 한복 화보를 바탕으로 제작된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앞으로 일단 한달 동안 전광판을 장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한복웨이브(Hanbok Wave)’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복웨이브’는 한류 문화예술인과 협업하여 국내 한복 기업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복분야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이다.
금의재, 기로에, 리브 담연 등 한복 기업 10곳이 참여해 김연아와 함께 한복 디자인 콜라보를 추진했고, 김연아에 어울리는 한복 총 60벌이 개발됐다.
한복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중에서도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지에 공개되면서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복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저명 스타일 디렉터 패트리샤 필드씨는 “독창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한복웨이브’ 프로젝트를 응원한다”며 “많은 이들이 ‘한복웨이브’를 통해 한복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보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한복과 한류 업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상품을 새롭게 기획, 개발하고 우리 옷 한복이 가진 가치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