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ykorea
타운뉴스

“우루과이, 가나 이기되 제발 한점차로만…”

카타르 월드컵,  한국 경우의 수 계산속 16강 속속 확정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겨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런데 우루과이가 큰 점수 차로 가나를 이겨도 16강행은 어려워진다.
만약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긴다면, 한국은 포르투갈에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1대0이나 2대0, 2대1 등 스코어로 이겨야, 한국이 포르투갈에 1점 차 승리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우루과이는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1930년 초대 대회 챔피언이자 카타르 포함 14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1·2차전 모두 무득점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나시오날)와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 등 최전방의 노쇠화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우루과이는 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득점 탈락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가나는 1·2차전에서 5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더구나 가나는 우루과이와의 악연 때문에 칼을 갈고 있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후반 가나가 결정적 헤더 슈팅을 날렸는데, 수아레스가 손으로 이를 쳐냈다. 수아레스가 퇴장당하고 가나는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가나 키커가 실축하는 바람에 우루과이가 승부차기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의 대 포르투갈 전 못지않게 우루과이 가나전이 신경  쓰이는 이유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한국이 독일을 2대0으로 꺾었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지는 바람에 한국이 조 3위로 밀려났다.

한국이 이처럼 경우의 수에 매달리고 있는 동안 16강 진출 팀의 윤곽이 거의 확정되고 있다. 호주가 강호 덴마크를 제치고 아시아 팀으로는 처음으로 16강을 확정 지었고 강호  벨기에 독일 멕시코가  탈락했다..

A조 에서는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16강에 올랐고 B 조에서는 영국과 미국이,  C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폴란드, D 조는 프랑스와 호주가  각각 1,2위로 16강을 확정 지었다.  E 조는 일본과 스페인등이 혼전중이며 F 조는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올랐다.  G  조는 아직 세번째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브라질이 일치감치 16강을 확정했고 스위스가 2위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이 속해있는 H조는 포르투갈만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한국 포르투갈 전, 우루과이 가나전은  미동부 시간으로 2일(금) 오전 10시 같은 시각에  펼쳐진다.

Related posts

알라바마 법원 “냉동 배아도 태아” 판결

안지영 기자

<안동일 컬럼> 언제든 체크아웃 할수 있다지만, “호텔 캘리포니아”

안동일 기자

사자마자 되팔아도 2배···에르메스 버킨백의 ‘미친 경제학’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