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패배로 16강 적신호, 포르투갈 무조건 이겨야 그나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함에 따라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직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2차전이 펼쳐지지 않았으나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전에 비기거나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이다.
16강에 진출하려면 오는 12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같은 조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2-3으로 진 가나는 1승 1패(승점 3)인 상황에서 16강행 도전을 이어간다. 가나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우루과이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승리할 경우 포르투갈 승점 6점(2승), 가나 승점 3점(1승 1패), 우루과이와 한국이 승점 1점(1무 1패)에 머물게 된다. 우리가 포르투갈에 승리하더라도 가나가 우루과이에 승리할 경우 가나와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한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할 경우에는 득실차 등 순위 결정 조건을 따져야 한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패할 경우에는 포르투갈과 가나가 승점 3점(1승 1패)이 되고 우루과이가 승점 4점(1승 1무)이 된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한 후 우리가 포르투갈에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우루과이가 가나와 비길 경우에는 최종전 결과를 따져봐야 한다.
월드컵 때면 반복 되는 경우의수 따지기가 다시 시작됐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월드컵 본선 ‘2차전 무승 징크스’도 이어졌다
10회 연속 및 통산 11회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2차전에서 이날까지 4무 7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가나 국가대표팀과 역대 맞대결에서도 3승 4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월드컵에서 맞붙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8위이고, 가나는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낮은 61위다.
지저분하게 변명이나 심판탓할거 없다는 댓글은 많은것을 시사한다. 이날 경기서 가나는 때리는 족족 골인. 한국은 때리는 족족 똥볼 그 차이다. 그나마 헤딩으로 골과 연결 된 것은 운이 좋았고 발로 찬 슛은 단 한개도 결정적인 게 없었다. 그러고선 축구를 어떻게 이기냐? 무수한 찬스 였다고 말하지만 오버래핑이나 허를 찌르는 참투 패스 후 슛팅은 전혀 없었다. 상대 수비수 벽에다 백날 볼 차봐라 들어가나. 역대 최하급 대표팀이다.
한편 2무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대표팀은 내일 오후 2시 (동부시간) 이란과의 에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미국은 영국, 웨일즈, 이란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미국은 이란에 이기면 무조건 16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