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는 시대를 풍미했던 대만계 농구 스타 ‘린세니티’
농구선수 제레미 린이 설립한 재단이 민권센터의 청소년 권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제레미 린 재단이 최근 민권센터 청소년과 다인종 연대 프로그램에 앞으로 3년간 15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민권센터 가 16일 알려 왔다. 제레미 린 재단의 기부금은 앞으로 민권센터의 청소년 권익 프로그램과 소수계 다인종 커뮤니티간의 교류와 연대를 위한 활동에 쓰이게 된다.
린 재단은 최근 아시안아메리칸재단(TAAF), 월마트인종형평성재단과 손을 잡고 ‘함께하면 더욱 강해집니다(Stronger Together Collaborative)’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은 아시안 아메리칸 청소년들과 함께 일하며 다인종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을 지원하는데 쓰여지게 된다.
민권센터는 오랜 기간 여러 이민자 커뮤니티와 연대활동을 펼치는 한편 최근에는 반아시안 증오에 맞서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와 함께 ‘증오범죄 방지구역(Hate Free Zone)’ 활동을 펼쳐왔는데 이 같은 활동을 알게 된 린 재단이 기금 지원 단체로 민권센터를 선정한 것이다.
제레미 린은 17일(목) 열리는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의 온라인 갈라에도 축하 영상을 보내와 올해 ‘청년 액션상(Youth in Action)’을 받는 청년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대만계 미국인이며 하바드 대학 출신인 제레미 린은 2011-2012 시즌 미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포인트 가드로 돌풍을 일으켰던 스포츠 스타다. 당시 ‘린새니티’로 불리며 전 세계적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뉴욕의 연승가도를 이끌었고, 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시안 아메리칸 농구 선수로 꼽히고 있다.
한편 민권센터 갈라 후원과 참여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minkwon.org 혹은 김갑송 국장에게 전화(917-488-0325, 201-546-4657)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