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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오 까지 몇 격전지 결과 명확히 나오지 않고 있어

상원, 아리조나 민주, 네바다 공화 우세 속,  한달 뒤 조지아에 양당 명운 달려

미국 중간선거 개표 이틀째인 10일, 정오 까지도 몇몇 격전지의 선거 결과가 명확히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상과 달리 공화당 압승은 없었던 것으로 확실히 나타났다.
하원에서 공화당은 다수당이 되겠지만 여론조사 등을 통한 예상보다 민주당과의 의석 격차는 작을 것으로 전망되며, 상원에서는 3개 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면서 조지아주에서 결선투표가 치러지는 다음 달 초에야 승패가 결정될 예정이다.
CNN은 9일 정오 기준으로 하원에서 공화당이 209석, 민주당이 192석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하고 있다.
상원의 경우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한 주가 3주라는 이야기 인데 아리조나 네비다 조지아가 그곳이다.
이중 조지아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1달뒤 결선 투표가 열리게 되기에 네바다와 아리조나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개표가 거의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아리조나는 민주당이, 네바다는 공화당이 의미있는 우세를 점하고 있어 막판 결정적 이변이 없는한 한 석씩 나눠 가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경우 미주 공화 양당은 49대 50이 되며 조지아 결선투표가 다수당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조지아는 현재 99퍼센트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앞서 있다. 조지아가 민주당의 수중에 들게 되면 50대 50 동수가 되지만 지금처럼 당연직 상원 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돼 여당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갖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현재 상원은 무소속이 두명 이기에 다수당은 공화당이다. 당적을 갖지 않은 연방상원 무소속은 버몬트의 버니 샌더스와 메인주의 앵거스 킹 의원이 그들이다. 두 의원은 신념이 당파과 맞지 않아 무소속으로 활동한다. 다만 민주당 간부 회의에 참석하는 등 민주당과 연계해서 활동하고 있다. 그래도 한국 같으면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요구 할법 한데 실용주의와 합리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미국 의회는 형식주의에 매달려 있지 않다.

주요 방송 신문들은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대략 222석을 차지해 과반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21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NN 방송은 하원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35석 중 24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11개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가 앞서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하원 과반 확보를 위한 ‘매직넘버’는 218석이다.
주지사의 경우에는 공화당이 24개주, 민주당이 22개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리건·네바다·애리조나·알래스카 주에서 승패 예상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 오리건과 애리조나에서는 민주당, 네바다와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처럼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겠지만, 당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보다는 민주당이 선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오리건·네바다·애리조나주 등에서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인 만큼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인 동포 후보들은 에상대로 선전해 앤디 김 의원이 3선을 확정 짓는등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여전히 문제는 투표율이라고 지적된다.

한 예로  폴김 후보와 스테파니 장 후보 등 한인들간 시장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투표소들 앞은 두 캠프 지지자들이 벌이는 유세전이 막판까지 벌어지면서 하루종일 뜨거웠지만 현장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수는 4년 전 팰팍 시장 선거 때보다는 덜했다고  분석 되고 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팰팍 선거 현장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1,400명 정도로 2018년 팰팍 시장 본선거 현장투표 참여자수인 3,449명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투표를 마친 팰팍의 한 주민은 “4년전 시장 선거에 비해 한인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것 같다”면서 “정확한 집계가 나와 봐야겠지만 한인 주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 같아 좀 아쉽다”고 말했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3선 연임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뉴욕주에서는 한인 여성 최초의 주하원의원 탄생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앤디 김 의원은 밥 힐리 공화당 후보를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 의원은 1996년 3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하는 한인 연방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힐리 공화당 후보를 넉넉한 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 막바지 공화당 지지세가 커지면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김 의원은 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힐리 공화당 후보를 10.8%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승리로 김 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매우 탄탄해지면서 하원 내에서도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주에서는 나란히 주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후보 2명 모두 당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맨하탄 차이나타운 일대 65선거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이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개표율 41%를 기록 중인 가운데 1만9,410표를 획득해 득표율 76%로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한인 여성 최초의 주하원의원 배출이 현실화 됐다.  상대 헬렌 치우 공화당 후보는 6,138표로 득표율 24%에 그쳤다.
뉴욕주하원 40선거구의 론 김(민주) 의원도 득표율 51.9%를 기록해 샤론 랴오 공화당 후보의 득표율 48.1%에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6선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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