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거사 113주년 맞아 , 명품 각본 감독 배우들 뭉쳐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이다.
그날의 안의사의 모습이 올 12월 스크린으로 부활한다.
한국의 영화 배급사 CJ ENM은 영화 ‘영웅’을 오는 12월 개봉하기로 확정지었다”고 알리고, 1차 포스터를 26일 공개했다. 이날은 하얼빈 의거 113주년을 맞는 날이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해운대’, ‘국제시장’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쌍천만 흥행을 기록한 윤제균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공개한 1차 포스터는 2009년 뮤지컬 초연부터 지금까지 ‘안중근’ 역으로 무대를 이끌어온 오리지널 캐스트이자 영화 ‘영웅’에서 다시금 ‘안중근’으로 분한 정성화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 라는 카피는 모두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의 숭고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이날 함께 공개한 1차 예고편은 사형 당일 형장으로 나서는 ‘안중근’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하얼빈 의거부터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이듬해 1910년 3월 26일 순국하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예고편은 우리가 몰랐던 안중근 의사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동지들과 구국 투쟁을 다짐한 단지동맹의 정신이 깃든 안중근 의사의 손 인장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카피와 정성화의 음성이 어우러져 가슴 벅찬 여운을 배가시킨다.
영화는 뮤지컬 제작사 에이콤의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다.
배급사 측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