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꾜, 베이징, 홍콩, 파리 순.
맨해튼 사무실이 평방 피트 당 91달러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무실 공간 6위로 조사됐다. 1위는 영국 런던이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시장 동향을 연구하는 전문 조사기관 야디 시스템에 따르면, 세계에서 사무실 공간이 가장 비싼 도시 순위에서 6위에 맨해튼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발표됐다. 세계에서 가장 사무실 공간이 비싼 곳은 영국 런던으로 집계됐으며,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홍콩, 프랑스 파리가 뒤를 이었다.
특히 런던 웨스트엔드는 1평방 피트 당 163달러에 육박했고, 평균 사무실 공간 임대료도 1백만 달러를 오가는 것으로 나타나 2위인 일본 도쿄 사무실보다도 32%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사무실의 경우 50만 달러 가량으로, 이는 런던의 웨스트엔드와 비교하면 56%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와 싱가포르의 사무실은 1평방 피트 당 각각 97달러, 89달러로 나타났으며,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 상업지구는 평방피트당 12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비드19 팬데믹이 창궐하면서 재택근무가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공간은 여전히 많은 기업들에 필수적인 영역이다. 맨해튼은 평방 피트 당 91달러로, 미 전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는 5위 안에는 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맨해튼 사무실 임대시장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임대료도 내려간 바 있다. 코비드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점차 사무실 임대 상황이 회복됐는데, 맨해튼 시장에 내놓은 임대 공간 감소와 함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공간을 찾아 나선 까닭으로 분석된다.
뉴욕시 임대료가 다시 계속 치솟으면서 물가 압박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사업체들 또한 부풀려진 임대료에 난처한 기색릏 숨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