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0세 이상 소유주들에 대한 세금 감면 확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에 주택가격까지 치솟으며 시민들의 고통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다.
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8일, 뉴욕의 주택 소유주들, 특히 60세 이상 소유주들에 대한 세금 감면을 확대함으로써 주택구입 용이성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안에 서명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4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각종 비용이 상승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호컬 주지사는, 현재 직면한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여러 방법들을 찾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법안 승인을 통해, 시민들이 터전에 뿌리를 내리고 안정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생애 첫 집 마련을 하려는 젊은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에는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에 대한 뉴욕의 부동산 세금 감면 혜택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에는 세금감면을 받기 위한 노인 및 장애인의 연간 수익이 2만 9천 달러 이하여야 했으나, 5만 달러로 범위가 늘어나 더 많은 인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긴급 수리가 필요한 노후 주택 소유자들에게 이 프로젝트 마감일을 60일로 늘리고, 프레젝트 당 허용되는 최대 비용도 2만 달러로 늘리는 등 보다 유연한 일정을 허용하게 된다. 이에 더해 2028년까지 신규 주택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재산세 면제를 제공하는 옵션도 확대됐다.
호컬 주지사는, 올해 초 뉴욕 시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50억 달러 규모의 5개년 주택 계획을 발표하면서 위기에 대응해왔다. 이 계획에는 노년층을 위한 3억 달러가 포함돼 있으며 지난해 뉴욕주는 1,400개가 넘는 노인 주택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