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우승이어 국제대회에서도 발군의 활약
빠른 성장세…2028년 미국 올림픽 금메달 도전 유력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살고 있는 한인 여고생 레이첼 김(17)양이 미국 펜싱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레이철은 미국내 대회는 물로 세계 펜싱 대회를 휩쓸면서 2028년 미국 올림픽(LA) 금메달 도전이 현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김 양은 지난 4월에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 주니어부 여성 포일 팀으로 참가해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지역 신문 ‘버겐 레코드’에 크게 소개되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두바이 대회에서 세계 9 개국에서 온 강호들을 제치고 미국팀의 우승을 이끈 김 양은 다른 3명의 선수들(Zander Rhodes·Lauren Scruggs·Maia Weintraub)이 모두 대학생인데 비해 단 한명의 고교생(파라무스 가톨릭고교)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028년 올림픽에 미국 올림픽 펜싱 대표선수로 출전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김 양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미국 펜싱을 이끌고 나갈 ‘펜싱 천재’ 유망주 1순위로 평가를 받았다. 김 양은 2018년에 12세 이하의 여학생들이 참가하는 전국펜싱대회(Y12 Women‘s Foil National Championships)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김 양은 16세인 지난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16세 이하 여학생 펜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어 두바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김 양은 미국 대회 2회, 세계 대회 1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벌써부터 세우고 있다.
김 양은 테너플라이 고교 재학 중이던 지난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16세 이하 여학생 펜싱대회(Cadet Women’s Foil at the North American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펜싱에서는 16세 이하 선수를 ‘캐딧(Cadet)’이라고 부른다. 김 양의 이 대회 우승은 2018년 12세 이하의 여학생들이 참가하는 미전국펜싱대회(Y12 Women’s Foil National Championships)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에서 거둔 두 번째 금메달이다.
김 양이 우승을 차지한 대회들은 미 펜싱계에서 ▶USA Fencing Nationals ▶July Challenge ▶Junior Olympic 대회와 함께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전국대회로, 김 양은 여기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꿈나무들과 겨뤄 최고의 성적을 냈기에 미래 대선수로서의 대성 가능성을 확인 받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6살 때부터 펜싱 영재교육을 받은 김 양은 8학년과 9학년 때는 전문적인 스포츠 선수로서의 목표를 갖고 잠을 줄이는 정도까지 강한 열정을 갖고 매일 맹훈련을 거듭했다. 주위에서는 김 양이 뛰어난 실력은 물론 경기 후반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도 특유의 침착함으로 상대를 압도해 승리를 따내는 강한 승부사적 정신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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