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 백신 접종 유무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 다시 권고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뉴욕시 5개 보로를 전부, 코비드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뉴욕시의 위험도가 중간으로 하향된지 3주도 채 안되 변경된 조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8일 금요일, 뉴욕시 5개 보로 전역과 뉴욕시 위쪽으로 인접한 웨체스터 카운티를 코비드19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재 지정했다.
BA.5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으로, 코비드 감염 사례까 전국적으로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이 같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위험도 격상 소식에 뉴욕시는 8일 금요일, 실내 및 공공장소에서 백신 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고 나섰다.
현재 감염률 급증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인 BA.4, BA.5의 백신회피능력은 일반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4.2배가 더 높고, 전파력도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테튼 아일랜드, 뉴욕시 5개 보로는 지난 5월 중순 코비드19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6월21일 뉴욕시 보건국과 뉴욕시는 위험경보를 중간단계로 낮추며 백신접종과 방역대책에 있어 승리하고 있다고 자축했다. 하지만 위험도를 하향 조정한지 3주도 채 안돼 CDC가 뉴욕시를 다시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한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지역별 위험도를 보면, 전국에 위치한 카운티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667개 카운티가 고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는데 이는 2주전 대비 70% 급증한 것이다.
지난 2주 간 뉴욕주 검사에서 BA.5 변이 바이러스는 전체 감염에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시는 감염의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이미 한번 코비드19에 감염됐었지만, 또 다시 감염되는 재 감염률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재감염률은 롱아일랜드가 가장 높게 집계되며 인구 10만명 당 7.3명이 재 감염되고 있으며, 뉴욕시가 그 뒤를 이어 10만명당 재감염률 6.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