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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들, 중간선거 앞두고 수상한 소포 배달 잇따라…하원 최소 15명

배달된 흰색 가루 확인후 직원 대피·911 신고 등 조치

“정치폭력 발 붙일 곳 없어, 반드시 법 심판 받아야”

정치 매체 더힐은 16일 여러 의원들이 전국 각 지의 사무실에서 의심스러운 우편물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자신들의 지역구 또는 주 사무실에서 이같은 소포를 밝았다고 말한 의원들은 에이미 클로부처(민주·미네소타), 마이크 라운즈(공화·사우스다코타), 피트 리켓츠(공화·네브래스카), 티나 스미스 (민주·미네소타),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과 15명 이상의 하원의원들이다.

클로부처 의원은 16일 소셜미디어 성명을 통해 관계자들이 해당 우편물이 미네소타 사무실에 도착하기 전 가로챘다고 밝혔다.

그는 “우편물을 발견하고 차단해 준 우체국 직원들과 수사관들 덕분에 사무실 누구도 즉각적인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올렸다.

라운즈 의원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 사무실로 보내진 우편물 사진을 공유하며 지역 팀이 현지 당국에 연락했고 당국이 조사 후 사무실에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이번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고, 팀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위협적인 전술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이런 행태는 우리 나라에 발붙일 곳이 없다. 미국은 이보다 더 나은 나라다”라고 썼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하원의원인 로라 프리드먼, 지미 파네타, 길 시스네로스, 린다 산체스 등도 모두 지역 사무실에 의심스러운 소포를 받았다고 신고했으며 직원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파네타 의원은 산타크루즈 사무실 직원이 수상한 흰색 가루가 든 봉투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봉투 안에 흰색 가루가 들어 있는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즉시 봉투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른 직원들을 사무실 밖으로 대피시킨 후 911에 신고했다”고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플로리다에서는 민주당 소속 맥스웰 프로스트와 대런 소토 하원의원이 각각 올랜도와 키시미  지역 사무실에서 비슷한 보고를 했다.

소토 의원은 “정치 폭력은 우리 민주주의에 발붙일 곳이 없으며, 이번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거를 앞두고 의심스러운 우편물이 발송된 것은 2024년 대선 전에도 나타나 여러 주의 선거 관리들은 흰색 가루가 든 소포를 받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연방수사국(FBI) 대변인은 15일 더힐 인터뷰에서 FBI가 의심스러운 소포 신고를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특정 사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해당 우편물을 보낸 개인 또는 단체를 파악하기 위해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미국 시민을 위한 선거를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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