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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적합’ 13%, 낙마 이혜훈보다 낮아…李지지율 석달여만에 26%P 추락

李지지율 첫 30%대…전 연령대서 부정>긍정

부동산정책 이어 인사 논란 겹쳐 여론 싸늘

龍 부적합 61%…김승원 적합 22%, 부적합 4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8%를 기록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6·3 지방선거 직전(5월 3주 차 64%)과 비교하면 석 달여 만에 26%포인트 하락한 것. 부동산 여론이 여전히 싸늘한 상황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논란까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용 후보자의 경우 적합하다는 여론은 13%에 불과하고, 부적합 여론은 6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동산과 人事…부정평가 이유 1, 2위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1%였다. 부정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와 같았지만, 긍정 응답은 2%포인트 낮아졌다. 지방선거 직전인 5월 3주 차 조사에선 긍정 64%, 부정 25%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4%)과 인사(16%)가 가장 많았다. 인사를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답변은 전주보다 7%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29%) 지지율이 전주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의 ‘텃밭’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도 60%로 같은 기간 7%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가 전주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45%로 집계된 것을 비롯해 전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 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 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37%, 부정평가는 50%였다.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에 대해선 ‘장관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적합하다’는 답변을 압도했다.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이 불거진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22%인 반면,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43%였다. 의원직 겸직 논란이 일고 있는 용 후보자는 적합 의견 13%, 부적합 의견 61%로 나타났다. 용 후보자는 올 1월 인사청문회까지 치른 후 낙마한 이혜훈 전 의원(16%)보다 적합도가 낮아 박근혜 정부에서 낙마한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9%)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용 후보자는 진보 지지층 내에서도 부적합(49%)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서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며 “정무적인 요인 외에도 부동산, 증시 등 다양한 현안에 있어서 복합적인 결과라고 보고 있기에 무겁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 與 38% vs 野 29%…한 자릿수 격차 유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8%, 국민의힘은 29%로 양당의 격차는 한 자릿수대로 유지됐다. 지난주 조사에서 민주당은 38%, 국민의힘은 30%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소 격차를 기록한 바 있다. 양당의 격차는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4월 1주 차 여론조사에서 30%포인트까지 벌어진 게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민주당(36%)이 국민의힘(33%)을,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33%)이 민주당(29%)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선 민주당이, 7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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