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핵·미사일 생산능력 제거…전쟁 빨리 끝날 수도”
혁명 수비대 대변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3주를 넘긴 가운데 양측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승리가 임박했다”며 공세 강화를 시사한 반면, 이란은 미군 최신 전투기 격추를 주장했다. 같은 날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전쟁 대응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며 외교전도 병행되는 양상이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간의 미·이스라엘 공습 이후 이란은 더는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고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능력도 없다. 역대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승리하고 있으며, 이란은 철저히 파괴되고 있다”며 “현재 공격은 미사일과 핵무기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 기반을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전쟁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공중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상 요소가 필요하다”고 밝혀, 전쟁을 더 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한편 이란군 중앙군사본부인 하탐 알-안비야의 에스마일 바그하이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비난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시설을 겨냥한 ‘허위 깃발'(False Flag)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미들이스트 아이’가 20일 보도했다.
IRNA는 바그하이 대변인이 “이스라엘 테러 정권이 이란을 비난하기 위해 허위 깃발 작전으로 아람코를 공격할 계획”이라며, 자신들의 공격을 이란이 한 것처럼 뒤집어씌워 전쟁을 확대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0일 알리 모하마드 나이니 IRGC 대변인이 이날 오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IRGC의 공식 뉴스 매체인 세파 뉴스는 나이니의 사망을 알리는 성명을 게재했다.
이스라엘군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공군이 밤사이 IRGC의 알리 모하마드 나이니 대변인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