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당 1494원으로 한국 1800원선과 큰 차이 없어
브렌트유 전장 대비 3.87% 오른 배럴당 104.09달러
미국내 휘발유(가솔린) 가격 상승이 계속돼 17일 아침 전국 평균치로 갤런당 3.79달러(5646원)에 이르렀다고 전미 자동차협회(AAA)가 밝혔했다.
1갤런은 3.7리터 정도로 1리터 당 한화로 1494원에 근접했다.
위 사진은 13일 미 워싱턴주 벨뷰 주유소의 가격 표시. 당시 미 전국 휘발유 값은 1갤런당 3.50달러 대였으나 워싱턴주는 5.2달러가 넘었다.
이 휘발유 가격은 2023년 10월 초 이후 가장 비싼 것이라고 CNN은 말했다. 하루 새 갤런당 7센트가 올라 18일 째인 이란 전쟁 초기 하루 새 9센트가 오른 후 가장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3.79달러는 1년 전에 비해서는 0.71달러(1057원)가 비싸다.
미 휘발유 값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입 석 달 뒤인 2020년 6월에 5.02달러까지 뛰었다.
한편 17일 CNBC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4시9분께 전장 대비 4.32% 오른 배럴당 97.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도 같은 시간 전장 대비 3.87% 오른 배럴당 104.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28% 떨어진 배럴당 93.50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2.84% 떨어진 100.21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군 구성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군함 요청에 동맹국들은 참여를 꺼리거나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원유 수출 거점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 항구가 이틀 연속 피격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ING 상품 전략 책임자 워렌 패터슨은 “원유 공급 차질의 규모가 워낙 커서 시장이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며 “미국 행정부가 보험 보장, 해군 호위를 내세웠지만 아직 어느 것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