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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 제명’ “솔메이트”서 파탄으로 끝난 張-韓

비대위장-사무총장 등 한때 동지, 尹탄핵 두고 갈라서 서로 날세워

장동혁, 강성 지지층 결집 선택… 오세훈도 나서 “張 물러나라”

국민의힘이 29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을 확정하면서 한때 ‘솔(Soul)메이트’였던 장동혁 대표와 한 전 대표의 관계는 파탄으로 끝나게 됐다.

한 전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며 21대 국회 초선이었던 장 대표의 의정 활동을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한 전 대표는 당시 초선인 장 대표를 사무총장에 파격적으로 임명했다. 당시 한 전 대표는 장 대표를 “저의 솔메이트”라고 소개할 정도였고, 장 대표는 친한(친한동훈)계 좌장으로 불렸다. 2024년 7·23 전당대회에선 한 전 대표와 장 대표가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 대표와 수석최고위원에 각각 당선됐다.

그러나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며 두 사람은 갈라섰다. 장 대표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으나 탄핵은 반대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에게 탄핵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나 수용되지 않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안 가결 이후 장 대표는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고, ‘한동훈 체제’는 붕괴됐다.

이날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지도부의 변천사도 회자됐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시절 이준석 대표 체제가 징계로 무너진 후 주호영·정진석 비대위를 거쳐 김기현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김 전 대표도 총선을 앞두고 물러났고, 한동훈·황우여 비대위에 이어 한 전 대표 체제가 들어섰다. 한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에는 권영세·김용태·송언석 비대위를 거쳐 장동혁 지도부가 들어섰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때부터 ‘당원게시판 사건’ 처리를 약속하며 한 전 대표 징계를 예고해 왔다.

한과 장은 둘다 서울법대 출신으로 한은 72년생 장은 68년 생으로 나이와 학번은 장이 위다. 하지만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한동훈(27기)이 장동혁(33기)보다 6기수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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