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ykorea
타운뉴스

中매체들, 李대통령 상하이 방문에 “日에 보내는 신호”

 이틀 사이 중국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상하이로 이동한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상하이 방문이 일본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경일보 산하 뉴미디어 매체인 장안가지사는 5일 이 대통령이 상하이를 방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일본을 향해 보내는 명확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평범해보이는 이 문화 일정은 사실 정교하게 설계된 정치적 입장 표명”이라며 “2026년은 한국 독립운동가 김구 탄생 15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옛 청사 설립 100주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이 이 장소에서 중국과 함께 ‘항일’의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기로 선택한 것은 일본을 향해 보내는 명확한 신호”라며 “역사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또 “분석가들의 시각에서 보면 한·중 공동의 역사적 기억을 활용해 감정적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가능한 대(對)일본 외교 마찰에 대비해 ‘역사적 정의’라는 서사적 틀을 미리 설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인 해방일보도 6일 이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에 대해 “상하이와 한국의 연결은 관광에 그치지 않는다”며 역사적 배경을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세기 초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기 시작하자 현지 애국지사들은 상하이에 와서 민족독립운동에 투신했다”면서 임시정부 청사에 대해 “이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 석고문(石庫門) 주택은 임시정부의 중국 내 역사를 진술하며 손을 맞잡고 일본에 대항한 세월을 증언한다”고 강조했다.

또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한국 대통령들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는 점등도 덧붙였다.

앞서 2박3일간 베이징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하이로 이동했으며 오는 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3일째인 6일 베이징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한·중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이틀 사이 중국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 우의를 다짐으로써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 posts

공화 7선 농민 의원 별세…하원,  공화당 5석 우위로 좁혀져

안지영 기자

트럼프 집권 2기 키워드는 ‘복수’?…

안지영 기자

민주, 봉하마을 집결…‘노무현 정신’ 강조하며 지지층 단속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