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리틀러 호투 힘입어 3차전서 보스턴에 4-0 승리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3전2선승제) 최종전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5 MLB 포스트시즌 ALWC 3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키스 선발로 등판한 루키 캠 슐리틀러의 8이닝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가운데, 양키스는 ‘앙숙’ 보스턴을 상대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오는 5일 1번 시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양 팀이 3회까지 무실점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양키스는 4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1사 1, 2루에 아메드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1점을 획득한 양키스는 후속 타자들의 맹타에 힘입어 단숨에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매사추세츠주 월폴 출신의 24세 강속구 투수인 슐리틀러는 7월 9일에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그는 10월 무대에 맞춰 만들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야말로 ‘어메이징’ 이었다.
라이벌 신인들 간의 ‘Gen Z 매치업’에서 보스턴 선발 코넬리 얼리를 압도한 슐리틀러는, 직구로 꾸준히 세 자릿수 구속을 기록하는 동시에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레드삭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12탈삼진이라는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슐리틀러는, 신인 투수로서 ‘승자독식(win-or-go-home)’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8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한 최초의 투수가 되었다. 그는 또한 포스트시즌 역사상 선발 등판하여 8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12개 이상의 탈삼진과 무볼넷을 동시에 달성한 첫 번째 투수이기도 하다.
슐리틀러의 포스트시즌 경기 탈삼진 12개는 레드 러핑(1932년 월드시리즈 1차전 vs 컵스)과 데이브 리게티(1981년 ALDS 2차전 at 브루어스)가 기록했던 10탈삼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