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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MS와 구조 개편 협상 진전…IPO 속도 낸다

오픈AI, 비영리 모회사에 1000억 달러 지분 부여

기업공개 위한 필수 단계…MS 기분 30% 확보 예상

머스크 소송 및 규제 승인 등이 과제

아직은 비 상장 기업인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구조 개편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며, 비영리 모회사에 최소 100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부여하기로 했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오픈AI가 투자자 친화적인 영리 구조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초기 투자자로, 그동안 기술 접근권·지적재산권·수익분배권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협상을 벌여왔다.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지분 배분 방식이었다. 오픈AI는 비영리 모회사가 최소 100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전체의 20~30% 수준으로 추정된다.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현재 500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환 후 약 30%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170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이어 최종 계약 조건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및 IP 접근권, 수익 배분, 클라우드 독점 호스팅 권한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2015년 ‘인류의 이익을 위한 강력한 AI 개발’을 사명으로 비영리 연구단체로 설립됐지만,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주간 사용자 7억 명을 확보하며 상업적으로 급성장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자본 확보를 위해 투자자 친화적 구조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초기 계획은 조정돼, 현재는 자회사만을 퍼블릭 베네핏 코퍼레이션(PBC) 형태로 전환하고, 비영리 모회사가 최종 통제권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축소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컴퓨팅 자원과 자본을 제공하는 대가로 AI 모델 접근권을 확보했다. 이후 120억 달러 이상을 추가 투자하며 오픈AI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오픈AI가 공공성을 강조했던 창립 취지와 달리 상업적 목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종속돼 있다며 샘 올트먼 CEO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또 오픈AI는 델라웨어·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의 승인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두 주의 법무장관들은 최근 챗봇 사용자 사망 사건 이후 안전성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개선 없이는 승인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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