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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판사’로 사랑받은 카프리오, 향년 88세 별세

“정의’라는 말은 정의가 모두에게 친근하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뜻”

미국 내 에서 ‘따뜻한 판사’이자 리얼리티 법정 쇼 주인공으로 유명한 프랭크 카프리오 미 로드아일랜드주 시법원 전 판사가 88세의 나이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카프리오 전 판사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그가 오랫동안 용감하게 췌장암과 싸운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페더럴힐 출신의 카프리오 전 판사는 지난 2023년 약 40년 간의 재직을 마치고 은퇴한 바 있다.

주·지방 정치인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댄 매키는 “카프리오 판사는 단지 대중을 잘 섬겼을 뿐 아니라 사람들과 의미 있게 연결됐고, 사람들은 그의 따뜻함과 연민에 감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는 단순한 법조인이 아니라, 연민의 상징이었다. 인간성이 더해진 정의가 어떤 가능성을 보여주는지를 우리에게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카프리오 전 판사는 재직 당시 사소한 벌금을 취소해 주는 등 따뜻한 배려와 사회적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자신의 법정을 “사람과 사건을 친절과 연민으로 품는 곳”이라고 불렀다.

이런 모습은 리얼리티 법정 쇼 ‘프로비던스(로드아일랜드주의 주도)에서 잡히다(Caught in Providence)’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에서 카프리오 전 판사는 아들이 살해된 한 여성의 얘기를 귀담아 들은 뒤 그녀에게 내려진 400달러 벌금과 과태료를 면제해 주는가 하면, 아이들을 법정으로 불러 부모의 벌금 판단을 돕게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재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는 이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는 10억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 카프리오 전 판사는 사법 제도 접근성의 불평등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명성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는 한 영상에서 “‘자유와 모든 이를 위한 정의’라는 말은 정의가 모두에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낸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저소득 미국인의 거의 90%는 의료, 부당한 퇴거, 재향군인 혜택, 그리고 교통 위반과 관련해 혼자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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