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후 첫 조사를 받은 김건희씨 발언 눈길
구속 후 특검의 첫 조사를 받은 김건희씨가 본인의 변호인들에게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시 살 수 있을지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4일 오전부터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천개입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었다.
김 여사는 휴식 시간에 변호인들과 만나 “내가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다음주 대면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명태균씨에게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홍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대부분의 피의 사실에 관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부당 선거개입과 공천개입 의혹에 관해서만 이뤄졌다고도 했다.
문 특검보는 “일부 진술한 부분이 있으나 혐의 사실이 아닌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14일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가 탄 법무부 호송차는 이날 오전 8시38분께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했다.
호송차는 1시간10분여가 지난 오전 9시50분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해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김 여사 측에서는 오전에 최지우·유정화 변호사가 입회했다.
김 여사는 수갑을 차고 평상복을 입은 채 출석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용자가 출정할 때는 수갑 등 보호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서 신병이 법무부 교정본부로 넘어갔기 때문에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