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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쑥대밭 된 남부지방…인명피해도 ‘눈덩이’

4명 사망에 2명은 실종 상태

‘산사태’ 산청 인명피해 늘 듯

9520명 대피…3952명 미복귀

한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산사태가 일어난 산청 등 경남지역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곳곳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하루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353.5㎜ ▲경남 합천 319.0㎜ ▲경남 의령 256.0㎜ ▲경남 양산 249.0㎜ ▲경남 진주 222.5㎜ ▲전남 구례 221.0㎜ ▲경남 함안 217.5㎜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을 보면 ▲경남 산청 768.0㎜ ▲경남 합천 689.0㎜ ▲경남 창녕 595.0㎜ ▲경남 하동 593.0㎜ ▲전남 광양 590.0㎜ ▲경남 함안 581.0㎜ ▲충남 서산 573.8㎜ ▲전남 나주 508.0㎜ 등이다.

이 기간 중 충남 서산, 경남 산청, 인천에선 시간당 최대 100㎜ 안팎의 비가 퍼붓기도 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면서 현재까지 경기 오산·충남 서산·충남 당진에서 총 4명이 숨지고 광주 북구에서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날 산청을 포함해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현장 구조·구급 활동이 진행 중이라 아직 수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다만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산청군 산청읍 부리와 내리마을 토사유출로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사망, 2명은 심정지, 3명은 실종된 상태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중대본을 통해 발표되는 피해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에 사흘째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저지대 침수와 급류에 유의하는 등 안전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남 담양에는 호우경보, 광주와 전남 나주·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무안·함평·영광·신안(흑산면 제외) 등 12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221㎜, 영광 낙월도 211㎜, 광양 백운산 197㎜, 보성 복내 182㎜, 순천 황전 161.5㎜, 목포 23.4㎜, 무안공항 77.8㎜, 광주 광산구 6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완도와 흑산도·홍도는 강풍주의보가, 해남과 완도에는 각각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하천에서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광주에서도 주민 2명이 급류에 실종돼 사흘째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광주는 죽림·용전 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2곳, 하상도로 16곳, 하천 진·출입로 336곳, 하천 둔치주차장 11곳, 무등산 탐방로 37곳 등의 통행이 통제 중이다.

이날 전남에서는 도로 13곳, 하천 106곳, 저수지 3곳, 문화재 4개, 양·배수장 62곳 등 공공시설 피해 187건이 접수됐다.

사유시설은 주택 475동이 반파되거나 침수되고, 가축 21만8000마리가 폐사했으며, 농작물 5228㏊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도로 침수, 토사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는 총 1310건을 기록했다. 건축물 침수, 농경지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는 총 2228건에 달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4개 시도와 81개 시군구에서 6764세대, 9520명이 일시대피했다. 이 중 2759세대, 3952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기는 32편이 결항됐고 철도는 경부일반선(동대구~부산)과 호남일반선(익산~목포), 경전선(삼랑진~광주송정) 등 3개 노선에서 운행이 중지됐다.

국립공원은 북한산 97개, 무등산 61개, 지리산 54개, 한려해상 46개 구간 등 총 21개 공원 622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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