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심사 거쳐 내일 1차 경선 후보자 발표
이양수 “이재명, 서류 냈으면 심사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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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5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 등록 결과 최종 1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후보자는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최근 당 안팎에서 출마설이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경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민의힘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선 경선 과정을 설명하면서 “민주당은 (경선 후보가) 3명밖에 안 되는데 우리 당은 무려 11명이나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에는 처음으로 대선 경선에서 123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적는 진술서를 요구했다”며 “거기에는 전과가 있느냐. 뇌물을 받은 게 있느냐. 이런 것들이 다 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우리 당에 서류를 내면 서류 심사에서 탈락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선관위는 등록 마감 이후 서류심사를 시작해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거쳐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1차 경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리인 설명회도 같은 날 열린다.
17일에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18일에는 후보자 비전대회가 진행된다.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토론회가 열리며, A, B 2개 조로 나눠 하루씩 토론회를 하게 된다.
21일과 22일에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이를 종합해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에 4인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2차 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1 대 1 주도권 토론과 4인 후보자 토론회 등도 예정돼 있다.
27~28일 선거인단과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발표하게 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양자 결선을 하지 않고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30일에는 최종 후보 2인의 양자 토론이 진행된다. 다음달 1일과 2일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이후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