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 없이 본경선 실시…내일부터 전국순회경선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총 3명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기호순) 3명이 본경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선관위가 이날 하루동안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후보 등록자가 3명에 그치면서 민주당은 예비경선(7명 이상) 없이 본경선을 바로 실시한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 후보 서류를 대리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경선이 공정한 경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선, 민주주의와 헌정 수호를 다짐하는 경선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직접 서류를 제출한 뒤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은 계엄과 내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도 직접 후보 등록한 뒤 “경제 문제에 있어 가장 자신 있고 글로벌 문제를 (누구보다) 가장 잘 다룰 수 있다”며 “국민 통합도 가장 잘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부터 12일간 전국 4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결선이 없을 경우 최종 후보는 27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