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강도·절도·마약범죄·무기범죄·가정폭력 범죄 전력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세관집행국(ICE)이 범죄 이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 46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22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ICE는 지난 21일 0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33시간 동안 단속·추방 작전을 통해 성폭행·강도·절도·마약범죄·무기범죄·가정폭력 등의 범죄 전력이 있는 외국인 460여 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일리노이, 유타,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뉴욕, 플로리다, 메릴랜드 등 미국 전역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이들의 국적은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세네갈, 베네수엘라 등이라고 한다.
폭스뉴스는 아동 성학대 혐의를 받는 멕시코 국적 이주민,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온두라스 국적 이주민, 약물을 사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콜롬비아 국적의 이주민 등이 체포됐다면서 이들의 이름과 사진 등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또 ICE는 체포된 이들이 구금 해제되면 통보해달라는 요청서를 420건 이상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불법이주민 대응, 국경 통제 강화를 위한 여러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국경 차르’인 톰 호먼은 단속을 시작한 첫날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인물들을 (단속) 우선순위로 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체류자 단속 기준은 유죄 판결을 받거나 심각한 범죄로 체포된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