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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에 투표하는 가톨릭 신자 없을 것…종교에 매우 파괴적”

경합 주 유세에서 ‘종교’ 언급하며 네거티브 공세

해리스 “부통령으로서 교회 활동 적극 참여” 반박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경합 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가톨릭 신자들은 자신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콩코드 유세에서 경쟁 후보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녀는 종교에 대해 매우 파괴적이다. 그녀는 기독교, 복음주의자 그리고 가톨릭교회에 대해 매우 파괴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들은 누구보다 나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그들(해리스와 민주당)이 가톨릭 친구들에게 어떤 불만을 품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어렸을 때 오클랜드의 23번가 교회에 다녔고 성가대 일원으로 활동했다며 자신이 종교에 배타적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지난 15일 유명 흑인 진행자 ‘샬라메인 다 갓’ 인터뷰에서 자신의 흑인 교회 참여가 부족하다는 비판에 “그런 주장은 트럼프 팀에서 나온 것”이라며 “부통령으로서 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가 상대 후보를 공격하며 가톨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7일 가톨릭 연례행사인 ‘알 스미스’ 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나는 이곳에 있지만 그(해리스)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후보는 또 지난달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실제로 가톨릭 신자들은 말 그대로 이번 행정부에서 박해를 받아왔다”며 “해리스에게 투표하는 가톨릭 신자가 있다면 머리를 검사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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