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 “구수한 말투로 독선적이 아니면서도 거침없는 지적”
밴스 ” 잘 짜여진 논리와 순간적인 기지의 말솜씨를 발휘”
11월5일 대통령선거 투표를 앞둔 양당 대통령후보의 러닝메이트 간 토론회가 10월1일(화) 열린다. CBS 방송이 주관하는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민주당, 위 사진) 대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공화당, 아래 사진) 토론회는 뉴욕시에서 밤 9시부터 90분 간 진행된다.
각각 8월 중순 및 7월 중순의 전당대회 직전에 당 대통령후보에 의해 지명 발표되었던 월즈(60) 주지사와 밴스 상원의원(39)는 이번 생중계 토론회가 첫 직접 대면이다.
정후보 간 토론회에 비해 주목도와 중요도가 크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 간 토론회지만 올해 정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토론회가 지난 10일의 단 한 번으로 끝날 공산이 커지면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월즈 부통령 후보는 상표가 된 서민풍이 묻어나는 구수한 말투로 잘난체하거나 독선적이 아니면서도 거침없는 지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일 로스쿨 출신에 실리콘밸리 벤쳐 캐피탈리스트, 넌픽션 베스트셀러 작가에 상원의원인 밴스는 월즈보다 잘 짜여진 논리와 순간적인 기지의 말솜씨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BC 방송이 주관한 대선 후보 토론회는 67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당시 토론회에서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구절을 살짝살짝 집어넣어 트럼프가 정신없이 달려들면서 논란거리가 되는 말을 내뱉도록 유도했다.
7번 째 대선 토론에 나선 트럼프보다 처음 나선 해리스가 잘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해리스는 한 번 더 붙자면서 CNN이 제안한 10월23일 토론 대치전을 응락했으나 트럼프는 벌써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판국에 늦어도 너무 늦어 의미가 없다면서 거절했다.
그러나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의 두 번째인 마지막 토론은 10월22일 있었고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트럼프의 세 번째인 마지막 토론은 10월19일 있었다고 AP 통신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