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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팬데믹 때 급증한 미 살인범죄 지난해 11.2% 감소

폭력, 도둑질 등 다른 범죄도 줄어..차량 절도는 급증

전국 살인 범죄 1만9252건…올해도 급감 추세

미국 내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살인 범죄와 폭력 범죄가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23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BI는 2022년 대비 지난해 살인 범죄가 11.2%인 약 2500건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그러나 미국 전체에서 지난해 발생한 살인범죄는 1만9252건에 달하며 워싱턴 D.C.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로, 테네시 주 멤피스 증은 크게 증가했다. 위 사진은 살인사건이 빈번 했던 필라델피아 시내 버스의 모습

살인범죄를 포함한 폭력범죄는 3%, 빈집털이 범죄 7.6%, 도둑질 4.4% 등 재산 탈취 범죄는 2.6%가 줄었다. 반면 자동차 도둑질은 12% 급증했다.
코로나 시기 위축된 사회보장 서비스가 늘어나고 범죄 예방 노력이 강화됐으며 사회적 연대가 복원되고 경찰 활동이 강화된 점 등이 폭력범죄 감소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실제와 다르게 미국인의 77%가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등 일부에서는 처벌 기준을 크게 낮추는 등 범죄 단속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한편 올해 들어서도 주요 도시에서 살인 범죄가 크게 줄어 팬데믹 이전 시기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범죄정의위원회 보고서가 지난 7월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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