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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해리스 27일 대통령 후보 지명 후 첫 국경 방문 예정”

 NYT,   트럼프와의 경쟁에서 가장 취약점 이민자 문제 대응

 멕시코 국경 어느 지점 방문, 어떤 발언할 지는 알려지지 않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7일 애리조나주를 방문하는 중에 미국-멕시코 국경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해리스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는 이민 문제에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된 뒤 남부 국경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가 국경의 어느 지점을 방문해 어떤 발언을 할 지는 아직 세부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남부 국경과 이민자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의 낙태권 문제와 함께 가장 핫이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정부에 불법 이민자 문제를 두고 공격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이뤄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와 국경 문제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해리스 부통령에게 국경문제는 아킬레스건에 가깝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1년 NBC 뉴스 진행자 레스터 홀트가 왜 아직 남부 국경을 방문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을 때 “유럽에도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이 두고두고 비판을 받고 있다.
해리스는 홀트와의 인터뷰 직후 부랴부랴 국경으로 갔으나 트럼프 캠프는 이민 문제로 해리스를 공격하는 광고에서도 이 인터뷰 내용을 활용하고 있다.
애리조나주를 포함한 선벨트 3개 주를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에서 국경문제의 경우 유권자의 54%는 트럼프를 신뢰한 반면 해리스는 43%에 그쳤다.
해리스는 자신의 이민 문제 접근에 회의적인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의회 히스패닉계 의원연합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불법 이민자들을 대량으로 구금하고 추방하겠다는 한 것을 거론하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나? 대규모 습격? 대규모 구금 시설? 그들은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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