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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8월에 3억6천만 달러 모아…트럼프는 1억3천만 달러 모금

바이든 사퇴 후 열흘 동안 3억 달러 쇄도 … 가용액 4억400만 달러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8월 한 달 동안 3억61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300만 명에 가까운 기부자들로부터 모았다고 6일 선거본부가 발표했다.

이 규모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같은 기간에 모은 것보다 배가 넘는다고 해리스 본부는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선거본부는 이틀 전 8월에 1억3000만 달러를 모았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경쟁에서 도중하차하면서 민주당 교체 후보로 올라섰으며 8월은 후보로서 온전히 보낸 첫 한 달인 셈이다.

해리스 후보 측은 쓸 수 있는 돈이 4억400만 달러에 이른 가운데 8월을 마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의 가용 규모보다 1억900만 달러가 많은 것이다.

해리스 후보 선거본부는 손에 쥔 4억 달러를 최종 두 달 간의 캠페인 기간에 펼칠 3억7000만 달러의 미디어 광고와 격전지에 마련한 310개가 넘는 사무실의 2000여 명 현장 직원 비용으로 쓰고 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7월 하순 하차한 후 열흘 동안에 무려 3억1000만 달러를 모았다.

트럼프 선거본부와 해리스 본부가 차례로 발표한 8월 선거자금 기부모금액은 이달 말까지 이뤄질 연방선거위원회 신고 액을 다 포함하지 못한다.

선거위 신고에는 각 당 전국위원회와 관련 정치활동회 모금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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