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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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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해리스, 전당대회 주간 8천만 달러 모금… 막판 대선 공세 탄력

 민주당 전당대회서 해리스 연설 직후 4000만 달러 몰려

해당 기간 기부금의 3분의 1은 신규 후원자에게서 나와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자금 곳간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해리스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82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해리스 선거 캠프가 밝혔다.
특히 그중 절반가량인 4000만 달러는 해리스가 지난 22일 대회에서 연설을 한 직후 수 시간 만에 쏟아진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해리스 선거 캠프에 따르면 해당 기간 기부금의 3분의 1은 신규 후원자에게서 나왔다. 또 이들 중 20%는 젊은 유권자였으며 3분의 2는 여성이었다.

해리스는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대선 후보직을 이어받은 이후 이날까지 총 5억4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해리스 캠프는 지난달에만 2억40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4800만 달러를 기부받은 트럼프 캠프와 비교해 4배가량 많은 모금액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중 5900만 달러는 개인 기부금이다. 특히 그중 20% 이상인 1250만 달러가 ‘민주당 텃밭’ 캘리포니아에서 모금됐다.

캘리포니아는 예로부터 민주당 기부금의 원천이었다.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실리콘밸리 업계 리더들 대다수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왔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 본사를 둔 구글과 모회사인 알파벳의 직원들은 개인으로 26만2000달러를 기부했다. 그 뒤를 애플(17만 달러)과 메타(8만1000달러)가 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2004~2011년 샌프란시스코 검사를 거쳐 2011~2017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낸 것도 이번 기부금 모금의 영향을 미쳤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변호사이자 해리스 선거 캠프 자금 조달 업무를 맡고 있는 앤드류 번스는 “선거의 키는 해리스를 가장 오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상당한 참여와 열의가 될 것 같다”며 “해리스가 여기(캘리포니아) 출신이기 때문에 기술 분야 종사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리스 선거 캠프는 지난달 말 기준 2억20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했고, 트럼프 캠프는 1억 5100만 달러를 보유했다고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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