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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TV토론 ABC 편파적이라며 불만 토로

 “왜 토론에 참여해야 하는지 의문”  불참 가능성 까지 시사…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ABC뉴스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달 10일로 예정된 ABC뉴스 주최 대선 TV 토론에 불참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ABC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서 조너선 칼 기자가 진행한 톰 코튼(공화·아칸소)상원의원 인터뷰와 ABC 패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오늘 ABC 가짜 뉴스를 봤다”며 “경량급인 조너선 칼 리포터가 톰 코튼을 상대로 진행한 우스꽝스럽고 편파적인 인터뷰와 이른바 트럼프 혐오자 패널을 봤다. 내가 왜 이 네트워크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토론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스 위크’의 패널인 도나 브러질이 2016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 클린턴 캠프에 타운홀에서 나올 질문들을 사전에 알려준 적이 있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ABC뉴스)은 답해야 할 질문들이 많다”며 “왜 해리스는 폭스, NBC, CBS 그리고 심지어 CNN (토론)도 거절했을까? 계속 주목하라”라고 덧붙였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측과 내달 10일 ABC뉴스 주최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바뀐 이후 토론에 참여할지 의문을 제기했다.

양측은 협의 끝에 ABC뉴스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ABC뉴스 외에 폭스뉴스, NBC뉴스 주최 TV토론을 추진했지만 해리스 선거캠프는 이를 거부했다.

한편 ABC뉴스 주최 TV 토론은 내달 1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ABC뉴스는 데이비드 뮤어와 린제이 데이비스가 사회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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