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족집게’ 네이트 실버 분석 예측
‘ 대선 족집게’로 알려져 있는 선거분석사이트 538 창시자 네이트 실버는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경합주 7곳 중 5곳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17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실버가 만든 대선 사이트 ‘실버 불레틴’은 전날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실버 불레틴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전국 지지율은 46.7%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44.3% 보다 2.4% 포인트 높았다.
다만 이는 이전에 3.1% 포인트로 벌렸던 격차 보다는 적다고 실버 불레틴은 짚었다.
5개 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46.6%)이 트럼프 전 대통령(44.7%)을 2% 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위스콘신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7.3%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 44.1% 보다 3.2% 포인트 높았다.
미시간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6.0%로 트럼프 전 대통령 43.1%을 약 3%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애리조나주에서도 45.2% 대 44.0%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다. 네바다주에서는 45% 대 44.3%로 해리스 부통령이 약 1% 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쳤다.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3%, 해리스 부통령은 45.4% 지지율을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3%, 해리스 부통령이 45.5%였다. 2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도 안되는 근소한 차이로 해리스 부통령 보다 앞섰다.
실버 불레틴은 전국 여론조사를 취합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더 많은 비중을 주고 있어 이례적으로 90퍼센트 가까운 적중률을 보이고 있어 족집게(핀시커 메지션) 라 불리운다. 특히 최근 6차례 대선 중 예측이 빗나간 건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가 맞붙어 재검표까지 갔던 2000년 대선이 유일하다.
1978년 생인 네이트 실버(위 사진) 는 시카고 대학 졸업후 뉴욕 타임즈 시카고 트리뷴 등 명문지에 분석 컬럼을 기고하는 잚은 언론인으로 출발, 2008년에 538을 설립 MLB 야구 예 경기 결과 예측으로 성가를 올린 뒤 독특하지만 정확성 있는 선거 통계 발표로 신망을 얻었다. 한때 프로 포커로 나서기도 했다. 관련된 10권의 저서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