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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드디어 무기 쓰지 않는 종목에서 금메달

‘배드민턴 퀸’ 안세영, 여자단식 ‘금빛 스매시’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

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서 드디어 무기를 쓰지 않는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배드민턴 퀸’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빛 스매시’를 꽂았다.
안세영은 5일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상대로 2-0(21-13 21-16)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서 한극팀의 金은 두자리 숫자를 넘어선 11개가 됏다.

단식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그레고리아 마레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게임 스코어 2-1(11-21 21-13 21-16)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허빙자오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과 맞붙어 1게임을 14-21로 지고 2게임도 8-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린의 부상으로 인해 기권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고 문제없이 허빙자오를 잡아내며 끝끝내 금메달을 따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만에 나온 한국의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안세영의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2024 파리 올림픽 열흘차에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7위의 일본(금9 은5 동10), 6위 영국(금10 은12 동16)을 넘어 종합 5위에 올라서게 됐다.
안세영의 금메달 이전까지 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 3개, 펜싱에서 2개, 양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모두 ‘무기’를 쓰는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따내 우스갯소리로 ‘전투 민족’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디어 무기를 쓰지 않는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한국 선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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