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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러닝메이트 윤곽… 셔피로 펜주 지사 등 개별 접촉

쿠퍼·휘트머 선택지서 배제…내달 초쯤 발표할 듯

 피터스 상원의원 ·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도 거론

민주당 구원투수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선택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에 거론되던 일부 인사들의 이름이 빠지면서다.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강력 지지한다”라면서도 “지금은 내가 전국 선거에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쿠퍼 주지사는 1980년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회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한 인물로, 공화당 강세인 이 지역에서 11월 대선판을 유리하게 이끌리라고 평가됐다. 그러나 이날 성명으로 후보군에서 공식 제외됐다.
역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같은 날 CBS 인터뷰에서 “나는 미시간 주민을 비롯해 모든 이에게 2026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주지사로 남겠다고 소통해 왔다”라고 밝혔다.
휘트머 주지사 역시 러스트 벨트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경우 경합주 표심에 유리하리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다만 정·부통령 후보가 모두 여성이 된다는 점은 부담으로 꼽혔다.
쿠퍼·휘트머 주지사가 러닝메이트 후보군에서 이름을 지우면서 중구난방으로 시작한 민주당 부통령 후보 추리기도 전보다는 윤곽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해리스 부통령은 후보군 일부를 개별 접촉 중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주말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위사진) 등 일부 후보군과 따로 시간을 내 비공개 접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셔피로 주지사 역시 이번 대선 경합주 표심 카드로 꼽힌다.

아울러 액시오스는 이날 미시간 출신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이 노동계에서 부통령 후보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시간이 필승 주라는 인식하에 노동계 인사들이 해리스 캠프와 접촉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주지사협회 의장으로, 지난 주말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통령이 될 경우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애리조나를 지역구로 둔 마크 켈리 상원의원과 2020년 대선에 도전했던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이 가능한 러닝메이트 후보군으로 꼽힌다. 해리스 부통령은 내달 초쯤 러닝메이트를 지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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