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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세대에 횃불 넘겨줘야… 나라를 통합하는 최선의 길”

 바이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선 도전 포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어떤 것도 우리 민주주의를 구하는 일을 방해할 수 없다”라며 “여기에는 개인적 야망도 포함된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나아갈 최선의 방법은 새 세대에 횃불을 넘겨주는 일이라고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우리 나라를 통합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종식 시키고 기후 변화 대처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자신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가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노련하고 강인하며 역량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는 바이든을 사랑합니다” 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백악관 인근으로 모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그의 연설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다. 당 안팎에서는 고령 리스크 등으로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아왔고 지난 21일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재선 도전을 포기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대통령직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라면서 “개인적 야망보다 민주주의 수호가 먼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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