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전회 폐막후 중국 당기관지, 시진핑 핵심 재강조
“당 영도, 개혁심화·현대화의 근본 보장”
‘시진핑 3기’의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가 18일 폐막한 가운데 당기관지가 개혁을 심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당의 영도를 강화해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19일자 2면에 게재된 사설에서 “15~18일 20기 3중전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3중전회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새로운 여정속에서 세워진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이번 3중전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한(이하 시 핵심)’ 당지도부는 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사명과 책임을 보여줬고 새로운 시대 어떤 깃발을 들고 어떤 길로 나아갈 지를 선언했다”며 “이는 중국식 현대화가 추진하는 강국건설과 민족부흥 위업에 중대하고 장기적인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통과된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정(결의문, 이하 결정)‘은 전면적 개혁을 지도할 강령성 문건”이라면서 “이는 ’시 핵심‘의 당중앙이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역사주도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당의 영도는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의 근본적 보장”이라면서 “개혁 정신과 엄격한 기준으로 당을 관리하고 통제하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의 핵심 지위를 확고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 핵심의 당중앙 주변에 더 긴밀하게 단결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고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약 2000자의 사설에서 ‘당의 영도 강화’는 5차례 언급됐고, 시 핵심도 5번 포함됐다.
한편 신문은 지난 8일 3중전회 개최를 앞두고 ‘특별코너’를 마련하면서 당의 전면적 영도를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