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ykorea
타운뉴스

<사진 뉴스> 펠팍 마이클 성당 조민현 신부 은경축 대성황

 ” 낮은 곳으로 내려가 이웃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의 정신 계속 구현하겠다”

한인 타운 펠리세이드 파크의 마이클 성당 조민현 요셉 신부의 사제 서품 25주년을 기념하는 은경축 기념 행사가 23일 오후 성당 부설 노틀담 초등학교 강당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성당이 속해있는 뉴왁 교구 주요 사제(한인사제 포함)들과 각 지역에서 온  신도 5백여명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뤘다.

조민현 요셉신부는 서울 대신학교에 이어 미국 신학교(시튼 홀)를 다시 다니느라 25년 전인 1999년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신부에 서품 됐지만 속납(세속 나이)과 사제 경력에서 지역 한인 사제들의 중심 신부로 자리매김해 있다.  조 신부는 서품 이후 후 호호커스 성당, 메이플우드 오렌지 성당 등을 거쳐 12년 전인 2012년 한인 타운 펠팍 마이클 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해 왔다.
이후 마이클 성당은  한인들만의 성당이 될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조 신부의 친화력과 신심을 겸비한 역동적 사목으로 미국인 커뮤니티와 히스페닉 커뮤니티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매우 조화롭게 어울리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히스페닉 라틴 커뮤니티의 신장은 교구 전체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은경축 행사에서 조 신부는 “모든 것이 꿈만 같다”면서 “앞으로도 낮은 곳으로 내려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계속 구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천주교에서는 사제서품 25주년을 은경축, 50주년을 금경축, 60주년을 다이아몬드 경축이라 하여 크게 기념한다. 신자들은 이 같은 경축을 위해 54일 기도를 봉행하는 전통이 있다.

(안지영 베로니카 기자)

Related posts

<장편 실록(實錄)소설> 순명(順命). 그때 거기, 지금 여기 (연재 4)

안동일 기자

트럼프 “재선 성공하면 한국 등 전 세계서 일자리 되찾겠다”

안지영 기자

총선 재외선거, 해외서 15만명 신고·신청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