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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해고 계속 이어가

 수익  창출하고 있지만,  경쟁 치열,  성장 가속 압박

 “시장 진출 조직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원들에 대한 해고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사업부에서 100명 이상을 감원할 예정이다.
CNBC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주 직원들에게 클라우드 사업부의 영업·컨설팅·운영·엔지니어링 부문 등에서 이 같은 감원을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구글 측은 시장 진출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여러 팀에 걸쳐 점진적으로 감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초부터 지속적인 감원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에도 구글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핵심부서 직원 200명 이상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사업부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95억7000만 달러(약 13조원)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9억 달러(약 1조 2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구글이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기 위해 수년 간 자금을 쏟아부은 끝에 마침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는 AI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을 지속적으로 가속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MS도 혼합현실(Mixed Reality) 부문에서 일부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이날 CNBC에 밝혔다.
MS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MS의 혼합현실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국방부의 IVAS 프로그램에 전념하고 있으며, 군인들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VAS(Integrated Visual Augmentation System) 프로그램은 MS가 미군에 제공하고 있는 통합시각증강시스템을 말한다.
MS의 한 관계자는 MS가 혼합현실 부문을 포함해 총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설명했다.
MS의 이번 감원은 지난해 밝힌 직원 1만명 감원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CNBC는 보도했다.
MS는 올해 1월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X박스 부문에서 1900명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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