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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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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바이든 “이스라엘, 3단계 휴전안 제시”…하마스 “긍정적”

 6주 휴전→영구적 적대행위 종식→가자지구 재건

 하마스 “환영”… 네타냐후, 협상팀에 제안서 지시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가자지구 전쟁 영구 휴전을 위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하면서 하마스에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포괄적인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면서 “이것은 지속적인 휴전과 모든 인질 석방을 위한 로드맵”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제안은 카타르가 하마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새로운 제안은 3단계가 있다”며 “첫번째 단계는 6주 동안 지속될 것이다. 이는 완전하고 충만하고 완전한 휴전, 가자지구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여성·노인·부상자를 포함한 다수의 인질 석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단계에서 석방되는 인질 가운데 미국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북부를 포함한 가자지구 모든 지역에서 집과 이웃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매일 60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원조를 실어 나르며 인도주의적 지원이 급증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6주간의 1단계 휴전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2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협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2단계는 영구적인 적대 행위의 종식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협상이 어려울 것임을 인정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이 계속되는 조건으로 1단계가 6주 이상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텔레그렘을 통해 공유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이스라엘) 점령군의 가자지구 철수, 재건 및 포로 교환을 촉구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한 “이스라엘이 이를 명시적으로 약속할 경우, 이러한 조치뿐만 아니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포함한 모든 제안에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호응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성명을 내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협상팀에 ‘제안서’를 제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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