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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올 여름 금리인하 안 할 듯…”인플레 확신 부족”

연초 올해 6회 인하→1회 인하 전망

 경제 지표들 견고…인플레도 여전

예상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경제 지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시각이 이어지면서 연준이 올 여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 건물 바닥에 있는 인장.

25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주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전망에서 벗어나, 연준이 연말까지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4일 오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 차례만 인하할 가능성이 60%였다. 연초에는 연준이 연내 6회나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골드만삭스도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9월로 늦추면서 올해 두 차례 인하를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 대비 8000명 줄어든 21만5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22만 명이었다.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시장 예상치 50.0을 소폭 상회했다. 5월 서비스업 PMI는 54.8을 기록, 시장 전망치 51.2를 크게 웃돌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5월 서비스업·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8을 기록, 시장 전망치 51.2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데이터가 나오기 전 발표된 연준 의사록을 통해서는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지표가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은 작년에 비해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 간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런 점들을 종합할 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할 이유는 많지 않다고 CNBC는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트레이더들의 예상과 5월 FOMC 의사록은 “올해 인플레이션, 견조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12월까지 대기했다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노동 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메리클은 “연준 지도부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둔화됐다는 견해를 공유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수의 FOMC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를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오는 31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치와 동일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전월 수치는 0.3% 상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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